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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전국 최초' 시각장애 축구단 창단, 화성시 축구단 10일 첫 출발

한국 시각장애 축구는 지난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 선수들을 파견하지 못했다. 대회 22개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해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경기도 화성시가 나섰다. 경기도 화성시가 10일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을 창단, 시각장애인 축구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받으며 경기력 향상에 힘쓰는 데 힘을 보탰다. 화성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은 이지니(35) 감독을 비롯해 위성희(37) 코치, 김자온(28), 배현진(25), 신윤철(34), 장영준(35) 선수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화성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은 향후 선수 4명을 더 영입할 계획이다.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정명근 회장(화성시장),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진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이 창단되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양한 장애유형의 단체종목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훈련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정명근 시장은 “장애인 엘리트 체육 활성화 환경조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세상,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3.11.1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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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성이가 월드컵서 골 넣으면 로또 한장 구매하렵니다” [IS 피플]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일 것 같아요. 로또라도 한장 구매하려고요. 경기장 잔디에 ‘무릎 슬라이딩’을 한다는데, 잔디 상태가 좋으니 날아갈 듯 미끄러졌으면 좋겠어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조규성(24·전북 현대)의 가능성을 일찍 알아보고 공격수 포지션을 권유했던 이승원(49) 광주대 감독이 제자가 월드컵에서 골을 터뜨리는 모습을 상상하며 호쾌하게 웃었다. 최전방 공격수 후보 조규성은 24일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조규성은 올해 한국에서 가장 돋보인 공격수다. 그는 올 시즌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31경기에 출전, 17골을 터뜨리며 데뷔 후 처음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또 리그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선정됐다. FA(대한축구협회)컵에서는 FC서울 상대로 결승 2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해 MVP(최우수선수)에 등극했다. A매치에서는 데뷔 골을 포함해 4골(12경기)을 폭발했다. 조규성이 처음부터 공격수로 뛴 건 아니었다. 광주대 2학년 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가 그의 주 포지션이었다. 이승원 감독이 중앙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하라고 권유했다. 이 감독은 “규성이도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다. 공격수로 뛰라고 하니 ‘풋’하고 웃더라. ‘내가 어떻게 중앙 공격수로 뜁니까’ 하는 표정으로 나를 뚫어질 듯이 쳐다봤다”고 추억했다. 급작스러운 포지션 변경에 조규성도 어색해했다. 키는 컸으나, 몸집이 왜소했던 조규성이 한 시즌 넣은 득점은 3개 남짓. 점차 공격수에 적응하면서 3학년 때 기량이 만개했다. 한 시즌에 10골을 넣은 조규성의 활약에 광주대도 지역 U리그(대학리그)에서 우승했다. 이승원 감독은 “활동량, 킥 력, 헤딩 슛이 남달랐다. 힘만 붙으면 좋은 공격수가 될 것이라 믿었다”고 했다. 무명의 공격수였던 제자가 월드컵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이 끝난 다음 날 아침(11월 12일)에 ‘감독님, 저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됐어요’라는 연락이 왔다. 성취감을 정말 많이 느꼈다”고 했다. 조규성은 9월 대표팀 소집 기간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했는데, 김진수(전북)의 조언을 듣고 도중 하차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조규성은 최전방 공격수를 놓고 대표팀 동료이자 ‘벤투호 황태자’인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경쟁하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선발 출전 예상에 “말을 아끼고 싶다”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최근에 규성이가 불필요한 스프린트(단거리 질주)도 안 하고, 필요한 플레이에만 집중한다. 수비도 잘하는 공격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조규성은 습득력이 좋다.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량과 체격을 키우는 ‘벌크업’을 해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후에도 승승장구했다. 이승원 감독은 “선수들은 보통 자기 습관을 유지하려고 한다. 규성이는 달랐다.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정말 좋았다. 성실한 데다 근성도 있어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끈기가 강했다”고 했다.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월드컵에서 조규성이 느낄 부담감은 상당하다. 그는 힘들 때마다 이승원 감독에게 ‘감독님, 보고 싶습니다’라고 연락한다. 월드컵 기간 조규성에게 연락하는 것을 참았다는 이승원 감독은 “규성이가 욕심내지 말고 기본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힘이 잔뜩 들어가서 경기를 그르치기보다는 차근차근 경험해야 한다. 아직 젊지 않나”라며 제자를 응원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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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벤투 감독 “손흥민 선발할 것, 플랜B는 준비하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토트넘) 선발 계획을 밝혔다. 명단에는 포함되지만, 출전은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격돌한다. 지난 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아이슬란드와 맞붙은 벤투호는 5-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2022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 겸 출정식이다. 경기 전날인 10일 온라인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팀적으로 준비했다.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중요한 경기다. 소집 중에 훈련한 것을 토대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경기만 생각하며 준비한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9일 손흥민이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월드컵 출전 의지를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를 항상 보여줬다. 이전에도 부상당했는데 출전하려고 했다. 놀랍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선수가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 명단을 말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선발되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벤투 감독 일문일답. -아이슬란드전 준비를 어떻게 했는가. 팀적으로 준비했다. 월드컵 전 마지막 경기이기에 중요한 경기다. 소집 중에 훈련한 것을 토대로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경기만 생각하며 준비한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을 생각했다. 내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국내 선수들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 메시지는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몇몇 선수들은 최종 명단에 선발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있을 것이다. 이번 소집이 이런 결정을 하기 위해 했다. 부임 이후 4년간 대표팀에서 긴 시간을 함께한 선수도 많다. 최종 결정은 내일 경기 후에 내릴 것이다. 선수들에게는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환상적인 기회이지만, 모두가 갈 수 있는 무대가 아니라 이미 솔직하게 대할 것이라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몇몇은 매우 기분이 좋겠지만, 아닌 선수도 있을 것이다. -손흥민이 월드컵 출전 의사를 내비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표팀에 대한 열망은 좋다. 항상 보여줬다. 손흥민은 대표팀 출전에 대한 의지를 항상 보여줬다. 이전에도 부상당했는데 출전하려고 했다. 놀랍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선수가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모두에게 있어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게 중요하다. 명단을 말하는 게 아니다. 손흥민은 선발되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른 요소를 매일 체크하면서 모두에게 최선의 선택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이 월드컵 1차전에 뛰지 못할 시, 플랜B는? 현재 상황에서 준비한 것은 없다. 먼 미래의 이야기다. -경기 시간이 아닌 오전 10시에 팀 훈련이 예정된 이유는? 훈련을 비슷한 시간에 진행하는 건 습관을 들이기 위함이다. 경기 시간에 훈련해야 한다는 것은 믿지 않는다. 각 팀을 확인하면 경기 시간에 훈련하는 팀이 많지 않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3시, 5시, 야간 경기도 있다. 이것에 맞춰 훈련 주기를 맞추는 팀은 없다. 항상 같은 시간에 하는 팀이 많다. -날씨에 대한 영향이 있어서 오전 훈련을 진행하는 건지. 날씨라기보다 하나의 훈련 프로그램이다. 한 경기가 밤 10시 경기라고 해서 훈련을 그때 한다고 하면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나는 이런 걸 믿지 않는다. 루틴을 갖고 선수들이 항상 해오듯 좋은 훈련을 하는 게 중요하다. 훈련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대표팀에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있는가. 김진수의 상태는? 김진수는 좋지 않은 상태다. FA컵 2차전 30분경에 부상을 당하고 끝까지 경기했다. 큰 리스크를 갖고 경기했다.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소집하고부터 팀 훈련을 못 했고, 내일 경기도 출전을 못 한다. 언제부터 팀 훈련에 참여할지 미정이다. 부상은 놀랍지 않다. K리그 막판에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마지막 경기는 우승할 기회가 없었음에도 60분, 90분 출전했다. 플레이오프와 컵 경기를 치렀는데, 경기 텀이 72시간 이하였다. 휴식보다 돈과 스폰서가 중요한 것 같다. 대표팀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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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 WC ‘깜짝 발탁’ 있을까... 양현준·오현규 기대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깜짝 발탁할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11월 20일)이 2주도 남지 않았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이전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엔트리 26명을 확정하고, 14일 결전의 장소인 카타르로 출국한다. 10월 A대표팀에 발탁된 선수 중 기대받는 ‘영건’이 월드컵까지 동행할지 관심을 받는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21)는 10월 소집 명단에 포함돼 프로 데뷔 후 처음 A대표팀에 승선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은 오현규는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오현규는 연령별 대표팀(U15, U17, U20, U23)을 차례로 거쳤으며, 1m85㎝의 장신 공격수이며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몸싸움과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2001년생인 그는 지난 2020년 상무에 입대해 조기에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올 시즌 1부 아디다스 포인트 부문에서 3만 8567점을 획득해 전체 결산 15위, 공격수 부문 10위에 올랐다. 올해 1부 영플레이어상(신인왕)에 선정된 강원FC 측면 공격수 양현준(20)도 기대가 크다. 그는 9월 A대표팀 차출에 이어 10월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올해 리그 36경기에 나와 8골·4도움을 올리며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여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 저돌적인 플레이가 강점이다. 역대로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살펴봤을 때 ‘신예’의 승선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이동국과 고종수가 각각 19세와 20세의 나이에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됐다. 2002 한일 월드컵 땐 이천수(21)와 최태욱(21)이 이름을 올렸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박주영(21)과 백지훈(21)이 발탁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손흥민(22)이 포함됐다. 신문로=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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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포스트 황의조’ 오현규, 한국 축구의 신형 탱크 예약

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 최전방 공격수 오현규(21)는 올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 나와 11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군팀 김천 상무 전역 후 첫 풀타임 시즌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인다. 최전방에서 몸으로 싸워주는 포스트 플레이와 골 결정력이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오현규는 유럽진출도 거론되고 있다. 포스트 황의조(올림피아코스)라는 평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차출된 오현규는 지난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끝난 우즈베키스탄과 친선 경기(1-1 무)에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과 투톱을 이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방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해주고 상대 수비의 견제가 없으면 적극적인 슛을 시도했다.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마다치 않는 싸움닭 기질도 보였다. 거침없이 상대 진영으로 쇄도하는 모습은 ‘탱크’와 유사했다. 전반전엔 빠른 템포를 바탕으로 한 거친 경기 운영을 한 우즈베키스탄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며 체력 소진이 컸을 텐데도 후반전에도 여러 차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은 경고 카드 4개를 받았다. 오현규도 전반 도중 발을 높게 든 상대 선수와 충돌해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현규는 ““개인 경합에서 지지 않아야 했다. 그러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즈벡이 정말 템포가 빠른데 체력에도 한계가 있다. 후반에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실점해 힘들 수 있지만, 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비겨서 오히려 아쉽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돌파력, 슛이 좋은 오현규와 개인기에 강점이 있는 고영준을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공격은 매끄럽지 않았으나, 둘은 후방에서 건너온 롱 패스를 받은 직선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하는 플레이에 신경을 썼다. 오현규는 “우즈벡 수비와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 롱패스를 요청했다. 롱패스를 요청했고 공격에 빠르게 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은 “거친 경기 운영을 가져간 우즈베키스탄에 지지 않으려고 노력한 선수들을 칭찬한다”며 “오현규는 K리그에서도 컨디션이 좋았다. 그 폼을 유지하고 있다. 발전해 나가고 있는 선수다. 오현규는 여기가 끝이 아니다. 시작점이다. 조금 더 의지를 갖추고 경기에 집중하면 더 좋아질 거다. 기대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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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우즈벡 거친 경기에 ‘털썩’... 오현규 “싸움에서 안 밀리려 노력”

“우즈베키스탄 선수들과 싸움에서 지지 않으려고 했다.” 황선홍(54)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4분 만에 선제 실점했지만, 후반 34분 조현택(부천FC)의 프리킥 득점으로 힘겨운 무승부를 가져갔다. 이로써 황선홍호는 무승부로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한 공식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거친 몸싸움이 여러 차례 나왔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 카드를 네 차례 받았다. 전반 24분 다브로노프 얼라이브크가 데드볼 상황에서 오현규와 공 소유권을 다투기에 앞서 발을 높게 들며 오현규를 가격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오현규는 오랜 시간 일어서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오현규는 “우즈베키스탄이 굉장히 거칠게 나왔다.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템포가 굉장히 빨라서 거기에 대처하는 데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도 이제 같이 더 강하게 싸우면서 어쨌든 그 템포에 밀리지 않으려고 더 뛰었고, 개개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더 노력했던 부분이 있다. 오늘은 아쉽게 비기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고 했다. 황선홍 감독도 한국 선수들의 거친 경기에 칭찬을 보냈다. 황선홍 감독도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스타일은 알고 있었다. 선수들에게도 전환 속도가 빠른 팀이라 선수들이 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점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압박 타이밍은 몇몇 장면에서 좋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이겨내려고 했다는 점은 좋았다. 계속해서 경기 몰입도는 높여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가 거칠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이미 말을 했었다. 경기 중 강한 태클과 경합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준비를 부탁했다”며 “앞서 있었던 비공식 경기에서도 이런 거친 장면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두 번째 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 예상했다”고 했다. 화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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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경고 카드 4개' 카파제 우즈벡 감독 "만족스런 경기"

티무르 카파제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우즈벡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즈베키스탄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지난 23일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경기를 마친 카파제 감독은 “비공식 평가전과 오늘 평가전은 인상적이고 만족스러웠다. 물론 두 경기 모두 어려운 경기였지만 두 팀 모두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만족스럽다고 답변을 드린 이유는 앞서 있었던 경기와 오늘 경기를 통해서 다양한 선수를 점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서 가까운 미래에 어떻게 팀을 구성할 수 있는지 계획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은 굉장히 인상적이고 좋은 팀이다. 한국은 오늘 상대한 U-23 외에도 A대표팀 포함 다른 연령대 팀들도 좋은 팀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약점을 콕 집어서 답변하기는 어렵다. 특정적으로 답변할 수 없다. 한국이 정말 좋은 팀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강조했다. 우즈벡은 비공식전 포함 2연전 모두 선제골을 넣고 한국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카파제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선제골 넣고 동점골 먹혔다. 선수들 후반 집중력이 부족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건 전반에서 뛰었던 선수들 이외에 후반전에 교체로 뛰었던 선수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다. 한국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우즈벡은 거친 파울을 앞세워 한국을 괴롭혔다. 경기 카드를 4개를 받았다. 이에 대해 카파제 감독은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가 거칠게 이뤄질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이미 말을 했었다. 경기 중 강한 태클과 경합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선수들에게 준비를 부탁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앞서 있었던 비공식 경기에서도 이런 거친 장면들이 많이 나왔었는데 두 번째 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 예상했다. 나도 10년 전에 한국에서 뛴 경력이 있어서 한국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오늘 경기가 거칠 것이라 생각했다. 한국도 홈에서 치르는 평가전이고 그렇다 보니까 이기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우리도 물러서기 싫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카파제 감독은 “몸싸움이 거친 경기가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라며 우즈벡 선수들을 두둔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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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수비 조직력 흔들... 황선홍호, 첫 공식 여정서 우즈벡과 1-1 무승부

황선홍(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3일 우즈베키스탄과 가진 비공식 연습 경기에서도 1-1로 비긴 바 있다.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출범한 ‘황선홍호’는 승패 없이 첫 공식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현규(수원 삼성)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동반 출격, 투톱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한민(FC서울) 안재준(부천FC) 윤석주(김천 상무) 오재혁(부천)이 뒤를 받쳤다.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박규현(베르더 브레멘) 황재원(대구FC) 조성권(울산대)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김천)이 꼈다. 황선홍 감독은 4-4-2 포메이션과 4-2-3-1 포메이션 중에서 고민하다 4-4-2를 꺼냈다. 수비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경기 하루 전 황선홍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도 “팀적으로 한 팀이 되어 싸울 수 있는지를 공식전에서 확인하고 싶다. 밸런스적으로 수비시 컴팩트함을 지켜야 우리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공세에 밀려 수비 불안감을 여러 차례 노출했다. 선제 실점을 내줬다. 후반 4분 한국이 수비 라인까지 끌어올린 사이 우즈베키스탄은 유연한 탈압박 후 롱 패스로 노르샤에프 쿠사인에게 건넸다. 함께 문전으로 쇄도한 공격수 이야노프 루시안이 노르샤에프의 패스를 받아 김정훈의 키를 넘기는 칩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공격에서의 디테일이 부족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를 뚫어내는 좌우 전환 패스가 아닌 직선적인 플레이에 의존하는 공격 옵션이 주를 이뤘다. 오현규와 고영준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공격 방식이 반복됐다. 한국의 유일한 득점은 프리킥 득점으로 나왔다. 후반 34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조현택(부천)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적극적인 경합을 걸며 한국을 압박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거친 몸싸움으로 경고 카드를 네 차례 받았다. 전반 24분 다브로노프 얼라이브크가 데드볼 상황에서 오현규와 공 소유권을 다투기에 앞서 발을 높게 들며 오현규를 가격했다. 3분 뒤에도 비리에프 압두라우프가 오재혁에게 백태클을 해 경고 카드를 받았다. 화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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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성] 황선홍호, 우즈베키스탄에 몸싸움·공격 모두 밀렸다... 전반 0-0 종료

황선홍(54)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쳤다. 지난 18일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지난 23일 비공식 연습 경기에서는 1-1로 비긴 바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출범한 ‘황선홍호’는 26일 경기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은 프로축구 K리그1(1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현규(수원 삼성)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이 동반 출격, 투톱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한민(FC서울) 안재준(부천FC) 윤석주(김천 상무) 오재혁(부천)이 뒤를 받쳤다. 변준수(대전하나시티즌) 박규현(베르더 브레멘) 황재원(대구FC) 조성권(울산대)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훈(김천)이 꼈다. 우즈베키스탄은 적극적인 경합을 걸며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24분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다브로노프얼라이브크가 데드볼 상황에서 오현규와 공 소유권을 다투기 앞서 발을 높게 들며 오현규를 가격했다. 주심은 즉시 다브로노프에게 경고 카드를 꺼냈다. 3분 뒤에도 우즈베키스탄 미드필더 비리에프압두라우프가 오재혁에게 백태클을 해 경고 카드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이 전반에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0분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이하노프 루슬란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정교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한국 골키퍼 김정훈이 가까스로 펀칭해내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42분에도 우즈케시트나 공격수 유라쿠지예프오타베크의 슛이 김정훈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내내 공세를 펼친 양 팀은 득점 없이 마무리했다. 화성=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9.26 20:54
국가대표

'자메이카 상대 1-0 격파' 콜린 벨 감독 "승리 가져와 만족"

“승리 가져와 만족한다.” 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42위 자메이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벨 감독은 "FIFA 랭킹은 무의미하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능력이다. 중요한 건 자메이카라는 강팀 상대로 과감한 태도로 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일단 이 경기를 봤을 때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 결과가 1-0이지만, 결국은 이긴 건 이긴 것이다. 상대가 피지컬에서 강한 팀이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최근 수비수를 세 명을 두는 스리백 전술을 구사 중이다. 벨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포메이션을 쓰는지는 상대팀, 가용 가능한 선수들로 구상을 한다. 하프타임 때 상황을 맞춰서 4-4-2로 변경할 가능성도 있었다.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로 유연하게 변경 가능했다”며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건 포메이션보다 공격과 수비의 원칙들”이라고 했다. 이어 벨 감독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 만큼 득점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조금 더 몸을 던져주는 필요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만족한다. 우리 팀의 장점과 단점 잘 인지하고 있다. 승리한 만큼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만족한다”고 했다. 최유리는 “우리보다 세계 랭킹이 낮다고 해서 절대 무시할 팀은 아니었다. 피지컬에서 강한 팀이다. 스피드도 마찬가지였다. 훈련했던 게 경기장에서 많이 나왔다”며 “감독님께서 항상 뒷 공간 침투를 많이 주문하신다. 잘 됐던 것 같다. 운이 좋게 골이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유리는 "아무래도 득점을 하는 건 숙제이기 때문에 결정력인 부분에서 연습을 많이 한다. 소속팀에서부터 득점력을 올리려고 하다 보니깐 득점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최유리는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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